목회 서신
[목회서신]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교회" (2025.8.31) - 조재언 목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일, 우리는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라는 말씀을 나누며 주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훈련을 부탁 드렸습니다. 그 이후 저 역시 한 주 동안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를 연습하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해왔지만 정작 하나님 자신을 구하지 않았던 제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구하는 기도보다, 주님과 교제하는 기도를 드리니 제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집으로 들어서며 “주님의 임재를 품고 들어갑니다”라고 기도했던 어느 날, 가정 안에 놀라운 평안과 기쁨이 흘러 넘쳤던 것도 그 증거였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지방회 안수위원회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긴 시간 영어로 회의하며 여러 후보자들을 만나는 낯선 자리였지만, 그때도 주님의 임재를 구했습니다. 그 순간 평안과 지혜와 겸손을 주셔서 부족한 영어에도 예의 있게, 때로는 위트 있게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잘하려는 마음보다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마음이 제게 힘이 되었고, 일이 자연스럽게 풀려가게 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개인의 삶에서도, 교회의 공적 섬김 자리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주님의 임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갈망하는 그 자리에서 우리의 영이 살아나고, 우리 공동체가 살아납니다.
다가오는 9월 7일, 우리 교회는 연합예배로 모입니다. 그날은 EM 리트리트에서 돌아오는 날이기도 하고, 새가족 환영회와 더불어 남선교회 주최 그리고 여선교회의 도움으로 정성껏 바베큐 교제가 이어집니다. 일해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날도 주님의 임재 안에서 즐거움과 감사로 함께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기쁨의 잔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안에서, 기도 안에서, 그리고 교회의 모든 자리에서 주님의 임재를 함께 구합시다.
주님의 임재 안에서,
담임목사 조재언 드림
